영국 국채 급등과 글로벌 재정 위기
오늘 새벽, 금융 시장에서는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MS와 메타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영국 국채 10년물의 급격한 움직임이 눈에 띄었습니다.
영국 국채 10년물 급등
• 금리 변동: 어제 밤 11시경부터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24%에서 4.43%로 급등하며 약 20bp 상승했습니다.
• 파운드화 변동: 금리 상승 예상으로 초반에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급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 금리 마감: 최종적으로 금리를 4.35%로 조정하며 마감했지만, 이는 리즈 트러스 당시와 유사한 막판 개입으로 보입니다.
영국 재정 상황과 IMF 경고
최근 국제금융센터와 다양한 매체에서 영국의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IMF 총재의 경고
• 재정 여력 재확충 필요: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많은 국가들이 재정 여력을 소진했으며, 재정 지출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하 시기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프랑스의 역대급 긴축 정책
프랑스는 최근 역대급 긴축 정책을 발표하며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증세안 발표
• 세수 확대: 증세를 통해 세수를 28.5조 원 확대했습니다.
• 신용등급 하향: 무디스는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유로존 규율: 유로존은 재정 적자 규율을 적용하고 있어, 프랑스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재정 적자 완화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영국 노동당의 최대 규모 증세안
영국 노동당 정부는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증세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기업과 부유층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증세안 주요 내용
• 자본이득세 인상: 낮은 구간 10%에서 18%, 높은 구간 20%에서 24%로 인상.
• 사모펀드 매니저 거래 이익 세금 인상: 28%에서 최고 32%로 인상.
• ‘외국인 거주자(Non-Dom)’ 제도 폐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향후 5년간 127억 파운드(약 22조 7000억원) 추가 세수 예상.
정치적 영향
• 지지율 하락: 스타머 총리의 증세 예고로 인해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 경제 성장과 재정 안정의 균형: 증세는 경제 성장과 재정 안정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보입니다.
글로벌 재정 상황과 시장 영향
자본이득세 인상 논의
• 미국과 영국: 주요 국가들에서 자본이득세율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 위축 우려와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정치적 현실: 자본이득세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보이며, 효과적인 접근 방식이 요구됩니다.
재정 적자의 영향
• 유로존: 재정 여력이 떨어진 유로존은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대응할 수밖에 없으며, ECB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미국: 재정 압력이 커지면 국채 시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와 상반된 요인으로 채권 시장에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