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 오후, 전국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의 발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티머니(T-money) 전산망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면서 수많은 시민들이 좌석 예매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장애는 오후 1시 16분부터 약 1시간 25분간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전국 140여 곳의 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이용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티머니GO 앱 및 고속버스티머니 앱 접속 불가
장애가 발생한 주요 원인은 부평전산센터의 네트워크 시스템 오류로 보고 있으며, 티머니GO 앱을 통해 시외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좌석 예매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앱 접속 시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이용이 지연되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는 안내 메시지가 표시되며, 잠시 후 다시 시도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속버스 전용 예매 앱인 ‘고속버스티머니’ 역시 “인터넷 연결 상태가 좋지 않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용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터미널 현장에서도 장애 심각
각 지역의 고속버스터미널 현장에 설치된 무인 발매기에서도 네트워크 장애 공지가 뜨며 작동을 멈췄습니다. 특히 천안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해 현금으로만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산 오류로 인해 티켓 판매 창구에서도 발권이 지연되며, 승객들은 긴 대기 시간과 혼잡한 터미널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티머니의 대응 및 향후 계획
티머니 측은 이번 장애의 원인이 네트워크 장비 오류였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위한 보상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일부 택시 이용자들도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체 모빌리티 서비스에 걸친 광범위한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
이번 고속버스 전산망 장애는 전국적으로 큰 불편을 초래하며, 티머니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향후 이러한 시스템 장애가 재발하지 않도록 티머니 측의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앞으로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이용 시 티머니 시스템의 안정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체 방안 마련도 중요할 것입니다.
